어렸을 때 소인국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동화책, 애니메이션, 영화까지 그런데
일본 애니메이션 천공의 성 라퓨타의 '라퓨타'와 지금은 모르겠지만 인터넷 초기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야후'가 이 걸리버 여행기에서 왔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 시대의 정치를 풍자했다고 하는데 그 시대를 잘 모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단순히 재미있는 상상소설 이상의 의미를 단번에 찾긴 힘들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걸리버 여행기를 다 읽고 궁금한 점을 인공지능에 물어보았다.
Q: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보면 마지막에 인간을 부리는 말 ' 휴이넘'에 대해서 나와 그런데 왜 다른 동물들 중에 하필 말이었을까? 강아지나 고양이 아니면 문명을 발전시킨다면 원숭이가 되었을 수도 있잖아 그 부분에 대해 누가 분석한 자료나 작가의 의견이 있나?
A:
좋은 질문이에요! 『걸리버 여행기』의 마지막 편, 휴이넘 나라에서 말(Houyhnhnm)이 이성적이고 도덕적인 존재로 등장하는 것은 많은 독자와 평론가들에게 의문을 남겼죠. 왜 조나단 스위프트는 문명화된 이상적인 존재로 말을 선택했을까요?
이에 대한 해석과 분석은 여러 문학 연구자들에 의해 다양하게 이루어져 왔어요. 직접적인 작가의 설명은 없지만, 스위프트의 시대적 배경과 작품 전체의 풍자적 성격을 고려하면 몇 가지 유력한 해석이 있습니다:
🔎 1. 말은 당시 '귀족적 동물'로 인식됨
18세기 영국 사회에서 말은 단순한 가축이 아니라, 귀족 계층과 연결된 품위 있고 고상한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말을 소유하거나 잘 다루는 것은 신분의 상징이기도 했죠.
→ 스위프트는 그런 인식을 역이용하여, 인간보다 도덕적이고 이성적인 존재를 말로 설정함으로써 인간의 타락을 더 뚜렷하게 드러내는 장치로 삼았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 2. 말은 인간과 '협력'하지만 '지배'하지 않음
스위프트는 인간의 지배욕과 위선을 비판합니다. 말은 농경과 이동 수단 등에서 인간과 협력하지만, 다른 동물처럼 육식하거나 공격적으로 인간을 위협하지 않습니다. 이런 점이 이상 사회를 이룬 존재로 설정하는 데 적합했다는 분석이 있어요.
🐵 3. 원숭이보다 말을 택한 이유?
원숭이는 생물학적으로 인간과 유사하지만, 그만큼 인간의 나쁜 점을 더욱 투영할 수 있어요. 실제로 『걸리버 여행기』에서 *야후(Yahoo)*라는 존재가 인간과 매우 닮았지만, 본능적이고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모습으로 나옵니다.
→ 즉, 스위프트는 인간의 부정적 면을 야후에 투사하고, 그 반대편에 있는 존재로 인간과 전혀 닮지 않았지만 이성적인 '말'을 둠으로써 더 큰 대비 효과를 준 것입니다.
Q: 걸리버 여행기에서 라퓨타에 대해 더 분석한 자료들이 있나? 무엇을 풍자했다던지 말이야
A: 좋은 질문이에요! 『걸리버 여행기』 제3부, 라퓨타(Laputa) 편은 다른 부분보다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지만, 사실 스위프트의 날카로운 풍자가 아주 밀도 높게 담긴 부분입니다. 라퓨타는 공중에 떠 있는 섬이자, 과학과 철학, 음악에 지나치게 몰두한 사람들이 사는 곳인데요, 이를 통해 스위프트는 당시 18세기 계몽주의, 과학 만능주의, 비현실적인 이론 중심의 학문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어요.
다음은 라퓨타 편에 대한 주요 분석 포인트와 관련된 자료들입니다:
🎯 무엇을 풍자했을까?
1. 과학과 이론 중심의 학문 비판
라퓨타 사람들은 실생활과 전혀 무관한 이론에만 집착하고, 수학과 음악에 몰두해 일상생활조차 제대로 못해요. 그들의 옷에는 기하학적 무늬가 있고, 심지어는 수학적 규칙에 따라 건축물을 짓는데 실제로는 무너져 내리곤 하죠.
→ 스위프트는 이런 장면을 통해 실용성 없는 과학과 철학, 특히 현실을 고려하지 않는 ‘탁상공론식 지식’을 풍자한 거예요.
예: “사람의 머리를 맞추기 위해 곧은 자와 컴퍼스를 사용한다.”
2. 영국 왕립학회(Royal Society) 풍자
라퓨타 아래에 있는 라가도(Lagado)의 아카데미에서는 이상한 실험들이 이뤄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 오이에서 햇빛을 추출하려는 실험
- 똥에서 다시 음식으로 되돌리려는 연구
- 집을 지을 때 지붕부터 시작하는 방식
→ 이는 실제 17세기 후반에 설립된 영국 왕립학회와 그 당시의 과학 실험들을 희화화한 것이며, 비실용적인 연구나 자기만족적인 학문 행위를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3. 정치 권력에 대한 풍자
라퓨타는 공중에 떠 있으며, 지상의 섬(바링나그, 라가도 등)을 통제합니다. 말을 듣지 않는 섬은 그림자를 드리우거나 돌을 떨어뜨려 위협하죠.
→ 이는 스위프트가 영국 정부가 아일랜드를 지배하고 통제하는 방식에 대한 풍자로 읽히기도 해요. 특히 식민 지배와 중앙 권력의 억압성에 대한 비판이 깔려 있습니다.
4. 예술과 문화에 대한 과도한 형식주의 풍자
라퓨타 사람들은 대화조차 잘 하지 못해 “플래퍼(flappers)”라는 사람에게 머리를 두드려 주의를 환기해야만 합니다.
→ 감정과 실천이 결여된 추상적 지식, 그리고 언어와 예술의 본질에서 벗어난 형식주의에 대한 비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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