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그래픽노블 판으로 읽은 책, 이 역시 1984를 읽었을 때의 충격과 공포로 다가왔다
내가 느낀 1984와의 차이점이라면 1984는 명확한 중앙집권적 절대자가 통치하는 세상이라면 기억전달자는 뭔가 폐쇄적인 사회구조내에서 기계화된 인간들이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둘 다 끔찍한 사회를 묘사한 내용.
결말도 뭔가 해석의 여지가 많은 열린 결말인 것 같다.
기억전달자를 다 읽고 인공지능에게 물어보았다.
Q: 로이스 로리의 SF명작 '기억전달자'라는 소설이 나오게 된 배경이 궁금해 우리가 잘 아는 1984 라는 소설과 많이 유사한 것 같은데 작가가 소설을 발표한 시점에 어떠한 사회적 배경이 있었는지 알려줘.
A:
로이스 로리(Lois Lowry)의 『기억 전달자(The Giver)』는 1993년에 출간된 청소년 대상 디스토피아 SF 소설로, 개인의 자유, 감정, 기억이 통제되는 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이 나오게 된 사회적·문화적 배경과 작가의 동기, 그리고 『1984』와의 유사성을 중심으로 정리해 드릴게요.
『기억 전달자』가 나오게 된 배경
1. 1990년대 미국 사회 분위기
- 정보화 사회의 시작: 인터넷, 컴퓨터 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개인 정보와 사생활에 대한 통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 사회적 통제에 대한 민감성 증가: 걸프 전쟁(1990~91), 로스앤젤레스 폭동(1992) 등으로 미국 내에서 사회적 균형, 안전, 평등에 대한 강박이 생기면서, ‘질서’와 ‘자유’ 사이의 긴장감이 고조되었습니다.
- 정치적 올바름(PC주의) 확산: 모든 사람을 동일하게 대우하려는 이상이 오히려 다양성과 개성을 억누를 수 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기억 전달자』는 바로 이 지점을 날카롭게 찌릅니다.
2. 개인적인 배경
- 로이스 로리는 군인 출신 아버지를 따라 다양한 국가에서 자라며 문화 차이와 기억의 소중함을 경험했습니다.
- 특히, 로리의 아버지가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억을 상실하는 모습을 보며 **“기억이 인간성을 정의한다”**는 주제를 고민하게 되었고, 이는 『기억 전달자』의 핵심 아이디어로 발전합니다.
🔹 『기억 전달자』와 『1984』의 유사점
사회 구조 | 감정, 기억, 색깔 등 모든 것이 통제된 사회 | 사상, 언어, 역사까지 완벽히 통제된 전체주의 사회 |
주제 | 질서 vs 인간성 / 기억의 중요성 / 희생 | 자유 vs 통제 / 진실 조작 / 감시 |
통제 방식 | 유토피아처럼 보이지만 감정과 고통을 제거 | 디스토피아로 노골적이고 폭력적인 통제 |
주인공 | 소년 조너스가 진실을 알게 되며 각성 | 윈스턴이 진실을 찾지만 결국 굴복 |
결말 | 열린 결말, 희망적인 여운 | 절망적 결말, 체제에 완전 굴복 |
『기억 전달자』는 『1984』보다는 부드럽고 은유적이지만, 인간성 상실의 위험성을 비판하는 점에서는 깊이 연결됩니다.
🔹 한 줄 요약
『기억 전달자』는 1990년대 정보화, 평등 강박, 기억 상실에 대한 개인적 경험 등을 바탕으로 쓰였으며, 『1984』처럼 통제사회에 대한 경고를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현대적 디스토피아 소설입니다.
Q: 앞서 질문에 대한 의견으로 열린 결말의 희망적인 여운이라고 했는데 희망적인 결말이라고 말한 근거를 알려줄 수 있을까 아니면 작가의 책 설명에서 이야기한 것들이 있었는지 궁금해.
A:
아주 좋은 질문입니다. 『기억 전달자』의 결말이 "희망적이다" 혹은 "절망적이다"는 오랜 시간 독자와 평론가들 사이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제가 "희망적인 여운"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작중 암시와 작가의 인터뷰, 후속작의 존재에 기반한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소설 속 결말에 나타나는 희망의 근거
『기억 전달자』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주인공 조너스가 아기 게이브를 안고 눈 내리는 언덕을 올라가며 썰매를 타고 미끄러져 내려가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이 장면은 현실인지 환상인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지만, 다음과 같은 점들이 희망적인 해석을 가능하게 합니다:
- 조너스의 기억 속 장면과 일치
- 조너스가 기억 전달자로서 처음 받았던 따뜻한 눈과 썰매, 크리스마스 풍경이 현실로 나타납니다. 이는 단순한 죽음의 전조라기보다 "기억을 되찾는 여정이 완성되었다"는 상징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 ‘어딘가에서 음악이 들려온다’는 묘사
- 마지막 문장에서 조너스는 아래에서 흘러나오는 음악 소리를 듣습니다. 이는 누군가 살아 있고, 그들이 조너스를 기다리고 있다는 암시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작가 로이스 로리의 설명
로이스 로리는 여러 인터뷰와 강연에서 『기억 전달자』의 결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 "조너스는 죽지 않았다."
→ 로리는 한 인터뷰에서 조너스가 실제로 다른 공동체에 도착했다고 분명히 말한 바 있습니다. - "열린 결말로 남긴 이유"
→ 그녀는 의도적으로 결말을 모호하게 썼고, 독자가 스스로 해석하길 바랐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개인적인 해석은 희망적인 결말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 후속작 『Messenger(메신저, 2004)』에서의 확인
『기억 전달자』는 단일 작품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4부작(The Giver Quartet)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입니다. 이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인 『Messenger』에서 조너스는 살아 있는 상태로 재등장합니다.
- 그는 다른 마을(‘Village’)의 지도자가 되어, 능력을 갖춘 성숙한 인물로 성장해 있습니다.
- 이것은 조너스가 실제로 기억을 지닌 채 새로운 사회로 이동했음을 명확히 증명합니다.
🔹 정리
소설 내용 | 눈, 썰매, 음악 등 상징적 장면 |
작가 발언 | 조너스가 살아 있다고 명시함 |
후속작 내용 | 조너스가 다른 마을의 지도자로 등장 |
✅ 결론
로이스 로리는 『기억 전달자』를 열린 결말로 구성했지만, 본인의 입장에서는 조너스가 살아남아 새로운 공동체에 도달하는 희망적인 결말을 염두에 두고 썼으며, 후속작에서도 그 결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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